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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센터에서 영화와 오케스트라의 만남

미주 · 미국 · 뉴욕

문화/명소

여행전문가 칼럼

2017.02.02 조회수3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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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철들고 싶지 않은 Yoo유부

 


 

링컨센터에서 영화와 오케스트라의 만남


- 베이브를 보고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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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추웠던 어느 날, 공연 하나에 너무나 마음이 따뜻해졌던 날이 있었다. 바로 영화를 무대에서 상영하고 라이브로 오케스트라가 영화의 OST를 연주하는 뉴욕 필하모닉의 ‘영화 OST 공연’이였다. 뉴욕에 살면서 제일 좋은 점 하나는 뉴욕 필하모닉의 연주를 정규 클래식 오케스트라 공연 외에도 시민들을 위한 특별공연으로 자주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영화와 오케스트라의 만남. 
   
이 공연은, 내가 뉴욕에서 전하고 싶었던, 감각적 경험을 100프로 충족시켜 준 공연이었다. 영화의 OST를 오케스트라가 따로 연주하는 일은 간혹 있는 일이기 때문에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실제로 영화를 상영하며 같은 자리에서 오케스트라를 라이브로 듣는다는 것은 마치 내가 영화 속 일부가 되는 것처럼 놀라운 경험 이였고, 영화라는 매체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극대화 시킨 무대라고 느껴졌다. (영화의 로고가 나올 때 나오는 멜로디까지 오케스트라가 연주했다)


영화는 시각과 청각이 주를 이루는 매체로서, 시각이 좀 더 주체적이며, (물론 때로는 음악이 특정 장면을 만들기도 하지만) 우리가 듣는 음악은 백그라운드로서 정교하게 녹음되고 편집된 음악형태이다. 하지만 이 공연은 우리로 하여금 청각이 두드러지는 이 새로운 형태가 시각의 효과를 얼마나 더 입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좋은 기획공연 이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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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은 어디서? 


링컨센터의 클래식 홀인 David Geffen Hall에서 열린다. 뉴욕전철 1,2,3번 레드라인의 ‘66st-Lincoln Center’에서 내리면 바로 찾을 수 있다.

 

링컨센터란?


링컨센터는 링컨 광장에 록펠러 재단의 주최로 기금을 마련, 오페라-음악-발레 등의 각 극장을 한 곳에 모아 공연예술 센터로 구성 한 것이다. (예술의 전당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그래서 정확히 오늘 소개할 곳은 3개의 건물 중 ‘David Gaffen Hall’로 뉴욕 필하모닉의 홈 그라운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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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Geffen Hall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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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링컨센터 중 첫 번째로 오픈한 이곳은 뉴욕 필하모닉의 콘서트 홀으로 2,738석을 보유하고 있다. 이 곳의 이름은 3번이나 바뀌었다.2015년, David Geffen Hall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바뀌기 전에, 1962년엔Philharmonic Hall, 1973년에는 Avery Fisher Hall이라 불렸다. (아마 Avery Fisher라는 이름이 상당히 오래 지속되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 이름에 더 친숙할 것이다) 이름이 이렇게 3번이나 바뀐 이유는 후원자가 바뀌었기 때문인데, 1973년 당시 Avery Fisher가 560억을 기부하며 그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지만 2014년 11월 13일 링컨센터측은 공식적으로 500억 모금 행사를 통해 가장 많이 기부한 사람에게 이름을 바꿀 수 있는 영예를 주기로 했다. (이 기부행사를 개최한 이유는 이 홀에 음향학 적인 문제가 계속해서 제기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 당시 David Geffen 1000억을 기부하며 2015년 그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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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건물은, 1층에는 티켓을 사고 픽업하는 곳과 까페와 음식점이 있다. 

우리나라의 예술의 전당과 달리 1층이 곧바로 무대와 연결되지 않는다. 1층에서는 표를 확인하고 2층으로 올라가면 그곳에서 무대와 연결된다. 또 우리나라와 달리 공연장 앞 간단하게 만들어져 있는 바에서 모든 주류를 마실 수 있다.

 

 

베이브 속 클래식 음악.

 

“Camille Saint-Saens Symphony No.3 in C minor, op.78”


베이브의 메인 테마는 생상의 교향곡 3번의 3악장  Maestoso 패시지에서 직접적으로 가져왔다.
1886년에 작곡된 이 교향곡은 생상의 전성기에 작곡된 곡이다. 이 곡은 오르간 심포니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이름과 달리 오르간을 위한 심포니는 아니다. (생상이 곡에 적어 놓기를 avec orgue(with organ)이라 적어놓아 오르간이 들어가는 특이한 형태의 심포니이다) 생상은 이 곡을 작곡하면서, “나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이 곡을 완성한다면, 다시는 이렇게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생상은 이 곡이 그의 마지막 심포니 작곡이란 걸 알았던 듯하다. 이 심포니는 1886년 7월 31일 그의 친구 리스트가 죽은 후, 리스트에게 헌정되었다. 그리고 1887생상의 지휘하에 초연하였다. 이 심포니는 전형적으로 4악장 교향곡 구조를 따르는 듯 하나, 실제로는 2악장을 의도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곡의 가장 두드러지는 점 중 하나는 제목처럼(오르간 심포니) 바로 건반악기의 천재적인 사용이다. 피아노와 오르간은 이 곡을 보다 다양하게 만들어 준다. 이 교향곡은 또한 반복되는 테마를 이용하여 혁신을 만들어냈다. 생상은 그 당시 리스트의 테마 변형을 수용하여 주제가 교향곡이 연주되는 동안 끊임없이 진화하는 형태를 만들어 내었다.


하지만 이 영화 음악을 담당한 Westlake는 영화음악으로 편집 될 당시 오르간을 전혀 넣지 않았다. 그 이유로는 이 영화는 달콤하고 즐거운데 오르간이 포함되면 너무 무거워 지고 경건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심포니의 테마를 직접적으로 가져왔지만, 그 이전에 이 심포니가 최초로 사용된 팝송에서 가져왔다는 것이 더 맞다. 그 팝송은 바로 Scott Fitzgerald, Yvonne Keeley가 지은“ If i Had Words” 이다. 92분의 러닝타임을 가진 이 영화는 78분의 음악을 넣었는데 그중 10분은 생상의 심포니에서 왔고, 62분은 Westlake의 오리지널 음악이다. 1995년 영화 베이브에 메인테마로 쓰였으며, 1998년 베이브의 연작인 “Pig in the City” 에서도 들을 수 있다. 뿐만아니라, 각종 쇼의 파이널곡과 오프닝 곡으로도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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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영화와의 공연이 자주 있지는 않지만, 센트럴 파크 공연은 날씨 좋은 여름에 한번 열리는데 반해, 2016년 11월(흑백 영화 상영)과 12월에도 있었고, 2017년에는 5월에 E.T가 상영 될 예정이다. 내가 본 공연은 테마가 아이들도 볼 수 있는 공연 이였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님들이 많았고, 상영 중간중간 아이들과 어른들의 웃음소리가 더 마음을 즐겁게 했다. 다음 번 E.T 역시 기대가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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