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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여행기

뉴욕에서 도네이션을..

미주 · 미국 · 뉴욕

문화/명소

2019.08.19 조회수309


뉴욕에서는 한국처럼 가까이에 마트나 가게가 있지 않아서 차를 타고 나가서 장을 봐오곤 했다.

된장찌개도 끓여 먹고 상추쌈도 먹고 삼계탕도 끓여먹었다. 


나는 센트럴 파크에 자주 갔는데, 누워서 잠도 자고 작은 배를 빌려서 배도 탔다.

무선 인터넷이 되어서 가족들에게 안부를 전할 수 있어서 좋았고

뉴욕의 동부 부촌에 사는 이들의 여유자적함도 구경하고 마네킹 같은 행위예술가의 예술 세계도 볼 수 있었다.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는

1달러만 도네이션하면 들어갈 수 있다길래 그렇게 한번 들어가 보았다.

한국관이 따로 있다는데 못 봤다.

경보로 다녔는데도 전체를 한번 도는 것 조차 장난이 아니었다.

결국 대략 주마간산하다가 모던 아트 방에 들렀는데

피카소와 모딜리아니 등 유명 화가의 작품들을 아주 코앞에서 볼 수 있었다.

중세의 갑옷과 각종 미국의 고풍스런 가구며 동상과

갖가지 조각 사진 등 엄청난 크기의 박물관 규모에 놀라며 각 관을 돌아보았다.

특히 나의 시선을 끄는 건 나무 위에 오일로 그린 그림들이었는데

어떤 나무인지 궁금해서 나도 모르게 만져보려다가

검은 제복을 입은 직원에게 제지를 당하기도 했다.

피에타(십자가에서 내린 예수를 안은 슬퍼하는 동정녀 마리아의 동상)와

갖가지 조형물과 그림도 볼 수 있었다.


도시 전체가 모든 일에 테러를 염두에 두고 조심을 하는 분위기라

ESB(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들어갔을 때도 그랬지만 어디가든 짐 검사를 철저히 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올라가 허드슨 강 너머로 본 석양은 너무 아름다웠다. 

멀리 보이는 뉴저지와 퀸즈, 브루클린, 브롱스까지 맨하튼 중심부 뿐만 아니라

뉴욕시 전체가 한눈에 들어와 매우 시원하고 상쾌했다.

해가 지고 나자 하나 둘 들어온 건물의 조명등은 또 다른 뉴욕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떤 여행 안내서의 표현처럼 마치 보석함을 엎어놓은 것 같았다.

밤이 짙어질수록 각 건물들에 알알이 박힌 멋진 보석들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자연사 박물관에서는 전 세기와 전 대륙에 걸쳐 인간의 삶의 면면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단다.

또 로즈센터에서는 우주의 시작..그 무언가를 곰곰히 생각해보며 하늘부터 바다속 깊이까지

동식물의 다양한 모습과 깊이를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cosmic collisio 에서는 세상의 첫 모습도 상상해보고 은하와 은하, 성운 등 갖가지 우주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내셔널 뮤지엄에서도 단 1달러로 정교하면서도 규모를 갖춘 뉴욕의 박물관을 볼 수 있었다.


뉴욕은 볼수록 매력이 있는 도시다. 


7월 4일 인디펜던스 데이라 공휴일이었던 날 밤에는 월 스트릿에서 불꽃놀이도 보고

처음으로 밤 늦게 뉴욕의 거리에 있었다. 

보석 같이 멋있게 퍼지는 폭죽이 정말 멋졌다. 


그리고 여행을 마치기 전에 안 가보면 후회할 것 같아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보러갔다.

오케스트라의 완벽한 연주에 휩싸여 본 오페라의 유령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배우들의 연기와 무대, 공간을 입체적으로 사용해 연출한 특수효과까지..

마음을 완전히 사로 잡는 뮤지컬이었다.

아, 또 보고 싶다.


44th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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