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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하는 애견동반여행 1편 – 푸켓여행 준비편

아시아 · 태국 · 푸껫

휴양/레포츠 문화/명소

여행전문가 칼럼

2017.04.07 조회수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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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소규성(봉모녀율이파파)

 

 

    어느날 우리 부부에게 새식구가 생겼습니다. 하얀색의 발랄한 강아지가 우리에게 와준 그날부터 참 많은것이 바뀌었지요. 우린 늘 어디든 함께했었고, 단 한순간도 뗄래야 뗄수없는 정말 가족이 되었습니다. 함께 전국을 여행하고, 해외여행도 다녀오며 그렇게 지낸 시간이 4년이 흘렀네요. 얼마 전 사람 아가가 태어났지만, 앞으로도 반려견인 봉쥬르, 봉스와와 함께 우리 다섯 가족의 좌충우돌 애견동반여행은 계속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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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과 해외여행을 계획 한다는 것. 절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여행지에서 어떠한 변수가 있을지 모르고, 만약 검역서류 라던지 사소한 문제가 생긴다면, 즐거워야 할 여행이 최악이 여행이 될수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반려동물과 함께 해외여행을 가보기로 마음먹었다. 혹자는 '무모하다', '견주들 좋으려고 가는것이지 반려견을 생각하는 여행이 아니다', '강아지는 애견호텔에 맞기고 사람이나 다녀와라' 라고 혀를 찼다.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이다. 강아지가 해외에 나갔는지.. 어딜 갔는지  그들의 속마음을 알수 없으니 반려견들이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나는 보았고 느꼈다. 나의 반려견인 "봉쥬르,봉스와"가 다른 어떤곳에 온 것을 보고 있다는 것을, 나의 고향, 나의 집이 아닌 다른 냄새가 나는걸 느끼는 것을 분명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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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는 반려견을 키우기 전에 한 해에 3~4차례 해외여행을 갈 정도로 여행을 좋아했다.
하지만, 첫째인 "봉쥬르"가 우리 품에 온후로 해외여행은 남의 이야기가 되었다. 이유는 반려견을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공감할 것이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키우는 나의 보물들과 장기간 떨어지기 싫고, 그렇다고 애견동반 해외여행은 아주 어렵다는것이 그 이유 아닐까 한다.
그렇게 우리 부부는 해외여행 대신 국내 곳곳을 다니기 시작했다.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시점도 이때부터다. “봉쥬르”와 여행을 다니면서 그 기록들을 하나 둘씩 남기기 시작했고, 내륙을 넘어 제주도까지 섭렵하게 되었다. 우리 부부가 처음 제주도 여행을 갈 때만 해도 애견동반 제주도 여행조차 쉽지 않았던 시절이었다. 요즘은 보편화가 많이 되었지만..이렇게 전국을 다니다 보니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애견동반 해외여행의 선구자가 되어보자. 나로 하여금 많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족들이 희망을 얻고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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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의 첫번째 애견동반 해외여행지로 선정된 곳은 푸켓이다.  230여개가 넘는 나라중, 태국 푸켓을 여행지로 선택한 것은 나름 이유가 있다.

첫번째, 태국이라는 나라를 워낙 좋아했고, 물론 태국을  세 차례 경험했기 때문에 익숙하기도 했다.
두번째, 음식도 입맛에 맞고, 휴식하고자하는 여행 취지도 잘 맞아서이다. 여행 당시 나의 아내는 임신 중이었기 때문이다.
세번째, 태국사람들은 사람이 죽으면 강아지로 환생한다고 생각한다. 태국 국왕도 애견인으로  키웠던 강아지인 "쿤통댕"의 장례도 성대하게 치뤄졌을 정도로 강아지에 대해 우호적인 나라다. 태국 여행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길거리에 강아지가 참 많이 돌아다닌다. 태국에서는 강아지를 자유 분망하게 키우는 스타일이다.
네번째, 검역절차가 생각보다 간단하다. 준비하는데 까다롭지 않았고 대행업체 없이 준비할만했다.

 

반려동물과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서는 최소한 5개월 정도의 준비 시간이 필요하다. 빠르게 준비하면 3개월 내에도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만약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시간을 두고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을 권장한다.


먼저, 각 나라별로 입국시 필요한 절차와 서류, 접종이 상이 하기때문에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필요하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는 간단한 내용만 기재가 되어있기 때문에 각 나라의 홈페이지나, 관광청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다시 체크하는 것도 필수다.
'나는 이런 서류 준비하는게 귀찮고, 힘들다 생각하면 대행업체에 문의 하면된다. 하지만 비용이 적게는 60만원 많게는 120만원까지 요구한다. 여기에 왕복 반려동물 위탁수화물 비용까지 지급하면 1마리당 120만원~160만원이라는 비용이 들게 된다. 우린 2마리를 데려가니 300만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가는 꼴이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하지만, 직접 준비한다면 30만원 내외의 비용으로 검역 준비가 가능하니, 왕복 위탁수화물 비용까지 1마리당 약 70만원이면 해외여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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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마다 상이하지만, 광견병 비발생국인 일부 섬나라를 제외하고는 검역 준비가 비슷하다.


반려동물과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여행지를 선정함에 있어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계류장에 계류하는 여부다. 만약 1주일 휴가를 가는데, 검역의 이유로 계류장에서 1주 이상 계류하게 되면 심각한 문제에 봉착하게될 것이다. 계류 여부를 꼭 확인하자.(참고로 중국은 통상 1달, 호주는 10일 계류한다.)

 

검역서류 준비에 가장 선행되어야 할 것은 광견병 항체검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광견병 항체검사 때문에 준비기간을 5개월이라고 하는 것이다. 광견병항체검사는 광견병 주사를 투여한 뒤 1달 뒤에 항체검사를 진행할 수있고, 항체검사 후 결과를 받기까지 또 10일 이상 걸린다.
만약 광견병 항체가 검사결과 (0.5lU/ml 이상) 나와야 하는데 만약 정상 수치가 나오지 않는다면 다시 광견병 주사를 맞고 또다시 1달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 만약을 대비해 3차례까지 광견병 주사를 맞는 시간을 두자.


태국동물검역소에서는 출발 최소 15일 전에 광견병 접종이라고 나와있으나, 우리나라에 다시 들어오기 위해서는 항체검사증명서가 있어야 하므로 미리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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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종합백신 접종이다. 출발 최소 21일전에 접종해야 되고, 접종기한이 2년이 넘으면 안된다.
태국동물검역소에서 요구하는 렙토스피라병 예방접종 증명서를 위해 종합백신을 맞는데 종합백신(DHPPL)에 포함되어있다. (D- 홍역, H- 간염, P- 파보장염, P- 파라인플루엔자, L - 렙토스피라 : leptosp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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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내장형 마이크로칩 삽입이다. 나의 가족 몸에 무언가를 넣는다는것이 마음 아픈 일이어서 그동안 미뤄왔는데.. 미아가 되었거나, 잃어버리게 될 경우 찾는데 꼭 필요하므로 칩 삽입을 두려워하지 마라.


네번째로 건강증명서가 필요하다. 출국 2주 일전에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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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서류 준비가 완료되면 펫프랜들리 호텔, 렌트카, 식당 등을 예약하고 즐거운 여행을 준비하면 되고, 출국 2주 일전 태국 동물검역소에 입국허가를 위한 e-mail을 보내야 한다. 목적지가 태국공항이냐, 푸켓공항이냐에 따라 보내는 e-mail 주소가 틀리니 꼭 확인해서 실수하지 말자.

ㅇ 태국 : qsap_bkk@dld.go.th
ㅇ 푸켓 : qshk_hkt@dld.go.th

태국 동물검역소에 보내는 입국허가 e-mail 에 포함되는 내용은 여행자여권, 수입허가요청서, 왕복항공권, 반려동물사진, 반려동물품종증명서(건강증명서로 대체 가능), 백신 접종증명서, 광견병 예방접종 증명서를 정리해서 e-mail 을 보내주면, 1일뒤에 입국허가서을 회신해준다. 만약 서류가 잘못되었다면, 어떤 서류가 잘못되었다고 다시 회신해준다.  입국허가서 등 모든 서류는 출국할때나 현지 공항에서 나올때 꼭 필요한 서류이니 꼭 지참하고 잘 챙겨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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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당일날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3층 F 체크인 카운터 앞에 있는 동물.식물 수출검역실에 방문해서 동물검역증명서를 발급받으면된다.
인천국제공항만 토요일 9시~18시까지 근무하고, 지방에 다른 국제공항은 평일만 근무하니 지방에서 출국하시는 분들은 출국 전에 공항에 방문해서 미리 동물검역증명서를 발급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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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면 모든 여행 준비가 끝나는 것이다. 설명이 거창해서 그렇지 막상 해보면 스스로 준비 할만하다.
처음 애견동반 해외여행을 준비할 땐, 관련 서적도 없고 블로그나 카페에 올라온 정보도 없어서 정말 많이 헤맸다.
나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이 글을 보고 다른 반려동물을 데리고 해외여행을 꿈꾸는 가족들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되어줄 수 있는 등대 같은, 오아시스 같은 역활이 되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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