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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스토리

태양의 인사, 크로아티아 -1편

유럽 · 크로아티아 · 스플리트

문화/명소

대한항공 직원 여행 이야기

2016.03.28 조회수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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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직원 EOK


정기적인 직항이 없어 한국인들에게는 생소한 여행지이지만 “인생 마지막 여행지” 라는 말처럼 여행을 좀 다녀본 사람들에게 크로아티아는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크로아티아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은 매우 짧았다. 하지만 크로아티아가 길쭉하게 생겨 동선이 중요한 만큼 짜임새 있는 7박 8일의 일정표가 필요했다. 우리는 각종 자료와 후기들을 검색 후 가보고 싶은 곳을 플리트비체, 자그레브, 스플리트, 흐바섬, 두브로니크 이 다섯 곳으로 선정했고 아래와 같이 공항이 위치한 자그레브에서 렌터카를 타고 남단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지도

 

우리는 이 도시들에 각각 1박을 하되, 크로아티아의 하이라이트인 두브로니크에서는 예외적으로 2박, 그리고 두브로니크에 렌터카를 반납 후 마지막 1박은 자그레브로 돌아가는 야간버스에서 보내기로 결정하였다.


자그레브 → 플리트비체(1) 자다르(1) 스플릿(1)  흐바르(1) 두브로니크(2)  자그레브


참고로 렌터카 업체는 MACK 렌터카를 통해 홈페이지로 예약 후 출국 전 전화 확약하였다. 갑자기 가게 된 여행이라 예산을 크게 짤 수도 없는 상황. 우선 가장 많이 줄여야 할 곳은 숙소였다. 따라서 우리는 Airbnb로 숙소를 구하기로 했다. Airbnb는 이제는 많이 알려진, 개인이 자신의 집을 여행객에게 내어주는 숙소 포털이다. 간단하게 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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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프로세스로 숙소를 예약할 수 있다.


여기서 예약 문의/집주인 컨펌이라는 과정은 hotels.com이나 일반적인 예약 제도와는 다소 다른 점인데 (근래는 즉시 예약 가능한 숙소를 따로 구분해놓기도 한다), 숙소를 제공하는 주인들이 아무래도 개인이다 보니 1차로 손님을 거르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그들이 마음의 결정을 짓는 요소는 두 가지인데, 예약자의 개인 프로필 조회, 그리고 직접 문의 메시지를 주고 받는 데에 있다. 무작정 아무 말 없이 호텔 예약하듯이 신청하면 묵묵부답이거나 거절 당할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개인 집이다 보니 Airbnb에서 예약이 잡혀있지 않아 available이라고 뜨는 날짜에도 개인적 사정으로 손님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문의를 미리해보는 것이 안전하다. 따라서 우리는 최대한 자세히 프로필을 작성했으며 메세지로 우리의 직업을 노출했고, '당신의 아름다운 집에서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다'라는 친절한 코멘트와 함께 미리 특정한 날짜에 가능한 지 먼저 여러 곳에 묻고 예약 확인을 받았다.

AIRBNB

결과는 대만족. 우리는 호텔보다 훨씬 합리적인 가격에 아파트 독채를 빌릴 수 있으며 주인과의 친밀한 만남이 있어 관광 팁 또한 얻을 수 있었다. 또한 하루동안 고양이의 주인이 될 수 있었고 우리를 위해 준비한 술과 과일을 기분좋게 먹으며 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비행기는 오전 10시반에 출발하여 11시간 비행 후 자그레브에 오후 4시 도착하는 여정이었고 우리는 8시 반에 공항에서 만나 여행자 보험을 들고 수속 과정을 밟았다. 환전을 할까 고민하였으나 크로아티아 화폐로는 공항에서 불가능하고 어차피 달러로 환전해가는 것이라서 크로아티아 도착 후 그쪽 화폐로 인출을 하기로 하고 가볍게 여행을 나섰다.

 


 

자그레브 플리트비체 자다르 스플릿 흐바르 두브로니크 자그레브

 

 

크로아티아와의 첫만남, Zagreb


긴 비행 후 우리는 드디어 자그레브 공항 도착하였다. 내리자마자 공항 셔틀을 타고 만난 자그레브 공항의 느낌은 “이게 다야?”였다. 너무나 아담한 규모의 공항에 하늘과 초원이 더 광활해 보였다. 다 합쳐 두개 정도 되는 입국 심사대를 거쳐 우리가 곧장 향한 곳은 렌터카 카운터였다. 자그레브 공항에는 짐을 찾자마자 관광객들이 렌터카를 찾기 쉽게 복도에 회사마다 카운터가 쭉 배치되어 있다. 그곳에서 우리는 내비게이션 옵션을 추가로 신청하고 차를 배정받았다. 주의해야할 것은 홈페이지에 차종을 'AUTO'로 신청했음에도 우리가 받은 차는 스틱형이었는데 이런 일이 유럽에는 흔하다고 하는 점이다. 우리가 받은 차는 Lacetti. 조금 오래된 차였으나 5일간 함께할 차를 우리는 반갑게 맞이했다.

 
자그레브에서 플리트비체 숙소로 가는 길이 굉장히 험난했다. 여기서 우리는 Airbnb의 단점을 발견했는데 숙소가 개인 집이다 보니 내비게이션 지도에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리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플리트비체 주변에는 간판들이 작은 나무 팻말로 표시되어 있어 눈에 잘 띄지도 않는 편인데다가 점점 어두워지는데 불빛은 찾아볼 수 없어 결국 우리가 찾아가던 숙소를 지나치고 돌아오기를 반복하여 밤 9시에나 도착하였다. 하지만 주인 아주머니는 우리가 언제 오나 밖에서 기다리고 계셨고 동유럽 풍의 예쁜 숙소에 우리를 안내해주었다.

 

우리는 짐을 풀고 크로아티아에 온 것을 축하하며 준비해온 와인과 오는 길에 구매한 chips, 소시지를 들었다.


숙소


무지하게 추웠던 밤이 지나고(난방이 잘되지 않았다) 아침을 맞이했다.

 

우리의 오늘 일정은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그리고 자다르로의 이동. 우리는 운동화를 신고 쌀쌀하다는 말에 겉옷을 챙겨 집을 나섰다.


숙소 

숙소는 아침에 보니 너무나 예뻤다. 노란 펜스와 빨간 지붕, 조금 따뜻할 야외에서 즐기면 얼마나 좋았을까를 생각하며 주인과 작별인사하고 플리트비체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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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레브 플리트비체 자다르 스플릿 흐바르 두브로니크 자그레브

 


요정의 숲, Plitvice National Park

 

아침에 보니 이 주변 길은 매우 쉬웠다. 밤에 보던 마냥 무서운 길이 아닌 일자로 쭉 뻗어서 운전해 가면 10분도 안되는 거리에 국립공원이 위치해 있었다. 우리는 입구를 찾아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매표소로 향했다. 3~4시간이 소요된다는 F코스를 택했는데 사실 여유롭게 모두 구경하면서 팻말 따라 걷다보면 페리+셔틀 모두 타면서 공원 전체 모습을 다 볼 수 있게 된다. 참고로 페리/셔틀은 1회씩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다.

 

입구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아바타 촬영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초입부터 판타지 영화 속 장면 같은 장면이 펼쳐졌다. 물 속의 물고기는 멀리서도 유리알처럼 다 보이는 정도.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좋아하는 색은 터키색이라는데 정말 터키색, 에메랄드색처럼 선명한 청록색의 물이 눈앞에 있었다.

 

플리트 

자연과 어우러지는 나무 다리를 따라 걷다보면 공원의 다른 모습으로 바래다주는 페리를 타게 된다. 

페리타기 

페리를 타고 코즈야크 호수를 감상할 수 있다.
호수호수 

페리 건너편 또 눈을 의심하게 하는 풍경이 나온다.  

풀리호수 

 

금방이라도 요정이 나올 것 같은 자연의 모습에 우리는 연신 감탄을 하며 행복해했다. 크로아티아는 정말 힐링을 하러 오는 곳이구나 싶은 순간이었다. 천천히 걷다보면 연못 옆을, 때로는 커다란 호숫가를, 또는 숲속을 지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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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를 흥얼거리며 걷다 셔틀 타는 곳에 도달하게 된다. 이곳은 셔틀 정류장 뿐 아니라 휴게소, 화장실이 함께 있어 꼭 들르게 된다. 우리도 약 3시간 정도 걸은 뒤라 출출해져 햄버거 세트를 시켰다.

 

버거버거 

햄버거는 객관적으로 정말 맛이 없었지만 긴 여정 뒤라 모두 군말 없이 흡입!


마지막에는 셔틀을 타고 하이라이트인 플리트비체의 아래 광경을 보고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셔틀타는곳

 

장관 880 


간혹 블로그에서 4시간 정도의 코스가 지루하다는 의견도 보았지만 우리는 크로아티아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플리트비체에서의 힐링을 매순간 즐겼다.  

장관투 

자다르에서의 몽환적인 여행기는 to be continued...



▶다음 편 보기 

당신 여행스타일에 맞는 천만 가지 여행상상 KALMASTER travel.koreana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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