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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새로운 매력을 만나는 곳, 뉴질랜드 -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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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전문가 칼럼

2016.01.18 조회수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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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관광청> 지사장 권희정

 

뉴질랜드 네 번째 이야기 .. 코로만델 (Coromandel)

 

오클랜드에서 배를 타고 한 시간 정도를 걸려 영화 <나니아 연대기>의 배경이 된 아름다운 코로만델(Coromandel) 반도의 템스(Thames)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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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스는 코로만델 반도의 모든 지역으로 향하는 관문으로 광대한 숲에 둘러싸인 유서 깊은 곳이다. 금광과 숲에 관련된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나무로 지어진 오래된 빌딩과 상점 그리고 집들은 이 도시의 매력을 보다 특별하게 만들어 줬다.

 

우리는 다시 템스로부터 출발, 아름다운 코로만델 반도의 서쪽 해안도로를 경유해 코로만델 타운으로 갔다. 낮게 깔린 구름 사이를 가로지르는 해안도로는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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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가장 사랑 받는 주말 휴양지 중 하나인 코로만델은 나무가 우거진 숲에서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와 트레킹 코스가 많고 스카이다이빙이나 바다 카약과 같은 액티비티도 다양하다. 무엇보다 화산활동으로 저절로 뜨거워진 바닷물에서 하는 특별한 천연 바다 온천 ‘핫 워터 비치’는 코로만델 여행의 백미다.

 

코로만델 타운에서 뉴질랜드 도예가인 베리 브리켈이 만든 협궤 열차에 탑승했다. 이 열차는 뉴질랜드 도예가가 도자기 제작용 흙을 운반하기 위해 만든 철도였으나 지금은 관광 열차로 운행되고 있다고 한다. 도예가 마을 입구에서 산 위 전망대까지를 2.5킬로미터 정도를 운행한다. 탑승한지 얼마 되지 않아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터널과 철교 등을 지나면 전망대에 도착하는데 눈 앞에 푸른 바다가 펼쳐져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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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코로만델 타운으로 돌아와 코로만델을 뒤덮고 있는 800살 넘은 카우리 나무들을 감상하며 짧은 산림욕을 마친 우리는 핫 워터 비치(Hot Water Beach)로 향했다. 핫 워터 비치는 온천욕을 좋아하는 내가 코로만델 여행으로부터 가장 기대했던 장소였다. 바다 온천수라니… 생각만해도 가슴이 뛰었다. 

 

핫 워터 비치는 이름 그대로 뜨거운 바다로, 모래사장에서 온천수가 보글거리며 솟아오른다. 제대로 자연 온천을 즐기려면 해변 남쪽 끝에 있는 바위 근처에 썰물 2시간 전후에 가서 모래사장을 앉아있고 싶은 온천 크기만큼 파내면 된다. 의외로 파내야 할 모래 양이 많으니 출발 전 삽을 챙겨가는 게 좋다. 함께 한 일행 중 힘 좋은 남성들이 순식간에 온천 한 개를 만들어 냈다.

 

바로 몇 미터 앞에 찬 바다를 두고 해변에서 온천을 하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환상적인 느낌을 줬다. 해변온천 지점에서부터 백사장이 길게 동쪽 방향의 해변 곶을 향해 굴곡을 이루는데, 이 곶이 좋은 바람막이가 되기 때문에 주변에 조용하게 일광욕을 할 수 있는 곳이 많았다. 동풍이 부는 날이면 핫 워터 비치는 서핑을 하기에 최적의 환경이 된다. 하지만 그때는 수영을 하기엔 위험할 수 있으니 각별히 조심하는 게 좋다고. 또한 핫 워터 비치는 만조에는 즐길 수 없으므로 물 빠지는 시간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뉴질랜드인 이라면 꼭 해봐야 할 101가지 중 51번째에 순위를 올릴 만큼 인기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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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워터 비치에서의 나른한 온천욕을 마친 우리는 코로만델의 또 다른 명소 케시드럴 코브(Cathedral Cove)로 이동했다. 케시드럴 코브는 영화 나니아 연대기 2편 ‘캐스피언 왕자’에서 현실의 세계에 있던 페벤시 남매들이 마법의 힘에 의해 나니아로 다시 돌아갈 때 남매가 처음으로 나니아에 도착한 장소로 촬영된 곳이다. 파도에 침식된 자연동굴인 이 곳은 판타지 영화의 배경으로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하지 않아도 될 만큼 환상적인 풍광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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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시드럴 코브에는 30분 정도가 소요되는 트래킹 코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트래킹 코스를 따라 멀리 보이는 바다, 이름 모를 나무들을 감상하며 걷다 보니 대자연의 경이로운 아름다움에 매료되고 말았다. 언제 시간이 흘러갔을 지 모를 만큼 환상에 빠져 트래킹 코스의 끝, 바닷가의 암벽이 인상적인 해변에 도착하면 누구라도 자연의 위대함에 숙연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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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 자연을 충분히 즐겼으니 배를 채울 시간이 됐다. 우리는 낚시와 해산물의 고장 휘티앙아로 이동해 피시앤칩스를 비롯한 신선한 해산물 요리로 하루의 피로를 씻어 냈다. 휘티앙아는 유럽에서 카우리나무를 싣기 위해 찾아온 배들이 정박하는 항구도시였는데 지금은 낚시와 농장, 그리고 관광의 도시가 됐다. 일년 내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숙박시설이 이 곳에 있지만, 여름기간에는 예약이 꽉 찰 수 있으니 언제나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미식의 도시답게 훌륭한 음식과 바가 많이 있고, 만 주변에서도 가끔 보일 만큼 많은 돌고래가 서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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