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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스토리

Christmas in Europe - 1편

유럽 · 오스트리아 · 비엔나

쇼핑 문화/명소

여행전문가 칼럼

2015.12.14 조회수2786


christmas 

 <스타일닷컴> 에디터 이혜민

 

 

2015년의 마지막, 가슴 벅찬 설렘과 낭만을 느끼고 싶다면 지금 당장 당신의 눈을 유럽으로 향할 것. 유럽 전역에서 빛과 음악과 달콤함을 터트리고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보는 것만으로도 어느새 행복에 물들어있을 테니.

 

 

CHECK! 아는 만큼 보인다


12월의 시작과 함께 포털 사이트 곳곳을 장식하는 인기 검색어, ‘크리스마스 마켓’! 한번쯤은 들어봤을 이 단어에 대해 당신은 얼마나 알고 있는가?

 

christmas 


WHAT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유래한 크리스마스 마켓은 이제 유럽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의 일환으로 자리 잡았다. 원래 크리스마스 장식품이나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찾아갔던 시장으로, 보통 11월 중순부터 시작해 늦으면 1월 초까지 지속된다. 대도시의 화려함이 잔뜩 묻은 마켓도 좋지만 지방 도시나 시골 마을의 소박하면서도 따뜻한 풍광이 깃든 마켓에서 진짜 유럽을 맛보길. 일반적으로 마을 광장이나 시내 주요 건물(성당, 박물관, 궁정) 앞에 나무로 만든 가판대를 크게 벌여놓고 그 주위에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나 산타 모형 등을 꾸며놓아 동화 속 이미지를 연출한다. 마켓을 휘감고 있는 휘황찬란한 불빛은 유럽의 야경과 만나 일년 중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완성한다.


EAT
각 지역의 전통 음식과 디저트 등을 맛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 와플이나 초콜릿, 치즈나 소시지는 물론 각종 사탕과 쿠키 등의 군것질거리가 연이어 펼쳐져 있어 미식가들은 일부로 12월에 유럽을 찾을 정도. 크리스마스 마켓의 명물인 ‘크리스마스 와인’도 빼놓을 수 없는데, 지방의 특색에 따라 맛과 향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브랜디를 넣는 독일, 아몬드와 건포도를 넣는 덴마크, 보드카를 넣는 핀란드 등… 향긋한 와인과 달콤한 디저트를 손에 들고 크리스마스 마켓을 거닐다 보면 왜 이토록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마켓에 열광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ENJOY
트리를 완성시켜줄 별과 구슬모양 오너먼트, 천사나 요정 인형, 다양한 디자인의 양초 등 크리스마스 관련 각종 장식품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는 마켓에는 각 지방의 장인들이 현장에서 직접 솜씨를 발휘하는 전통 수공예품과 특색 있는 액세서리나 주얼리도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선물을 마련하기에도 좋다. 하지만 사실 크리스마스 마켓은 쇼핑의 목적 보다는 그 자체로 즐기는 하나의 축제! 흥겨운 분위기에 취해 인파의 물결에 몸을 맡기다 보면 어느새 인형극이나 음악회가 눈 앞에서 펼쳐지고, 느닷없이 산타 할아버지가 등장하거나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에 휩쓸리곤 한다. 아이스링크와 회전목마, 관람차 같은 놀이기구를 갖춰놓은 곳도 많아 아이와 어른을 위한 크리스마스 종합 판타지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AWARDS! 내가 사랑한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 9


눈 앞에 펼쳐진 황홀한 풍경! 크리스마스를 다채롭게 녹여낸 유럽의 여러 마켓 중 당신의 마음을 두드릴 공간만을 선별했다. 9개의 키워드로 완성한 크리스마스 마켓 어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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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 스트라스부르(Strasbourg), 프랑스

 

“1570년대부터 시작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크리스마스 마켓”


프랑스 동북부에 위치한 스트라스부르는 독일과 이웃하고 있는 알자스 지방의 중심 도시로, 독어인 슈트라스부르크(Strassburg)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장미색 사암으로 지어진 독일 고딕풍의 노트르담 대성당 앞 12km의 거리를 화려하게 수놓은 불빛과 거대한 아이스링크, 100피트 상공에 떠있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기 위해 매년 1백만명의 여행객들이 찾는다고. 전시나 음악회를 비롯한 5백개가 넘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있으며, ‘브래들’이라 불리는 작은 수제 케이크가 인기 메뉴다.


· 2015/11/27 – 2015/12/24, 9:00 am - 7: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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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OUS 뉘른베르크(Nuremberg), 독일


“유럽인이 제일 사랑하는 크리스마스 마켓”


독일 남부에 위치한 오랜 제국도시로서 옛 중세 시대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뉘른베르크. 매년 11월 마지막 금요일에 흰 드레스를 입은 천사가 크리스마스 마켓의 개장을 선언하며 축제가 시작된다. 뉘른베르크 지방의 소시지와 딸기시럽, 초콜릿, 계피가루가 뿌려진 생강 쿠키가 별미. 2백여개에 달하는 상점이 연이어 줄 서있는 마켓 사이로 오래된 자갈을 터벅터벅 거니는 마차 투어가 유명하며, 이때 운이 좋으면 성악가 뺨치는 마부의 크리스마스 캐롤을 들을 수 있다. 중세풍 건물이 뒤엉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뉘른베르크 마켓을 보기 위해 연 2백만명이 방문한다.


· 2015/11/27 – 2015/12/24, 10:00 am - 9: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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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AL 브뤼셀(Brussels), 벨기에


“거대한 관람차와 회전목마, 아이스링크가 빚어내는 빛의 마법”


‘Winter Wonders’, 즉 ‘환상의 겨울 나라’ 정도로 해석될 애칭을 갖고 있는 브뤼셀 마켓은 동화적인 상상을 엿볼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여겨지는 그랑 팔라스 중심에 거대한 관람차를 세우고, 오색찬란한 빛의 오두막과 아이스링크, 회전목마를 약 2.5km에 걸쳐 드리운 메인 스트리트는 전통과 현대의 완벽한 조화라고 평가받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의 추억에 잠기게 하는 브뤼셀 마켓엔 벨기에 특유의 와플을 시작으로 스위스 퐁듀와 추운 날씨를 염려한 뜨거운 와인이 준비되어 있다.


· 2015/11/27 – 2016/01/03, 12:00 am - 10: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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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PERIAL 비엔나(Vienna), 오스트리아


“숨길 수 없는 로얄의 품격, 그 안에 깃든 클래식 선율”


알프스 산맥의 동쪽 끝, 도나우 강변에 위치한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는 11월 중순이 되면 환상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헨델의 ‘메시아’가 곳곳에서 연주되는 ‘Vienna Magic of Advent’라 불리는 시청 앞의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마켓을 시작으로 시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마켓이 열리기 때문. 1772년부터 시작된 이곳엔 유리공예부터 도자기, 손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장식품이 빛의 물결 속에서 반짝인다. 가까운 곳에 위치한 마리아 테레사 광장의 마켓은 좀더 젊고 모던한 감각을, 쇤부른 궁전 앞 마켓은 바로크 건축물이 선사하는 웅장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궁전 앞 마켓은 크리스마스가 끝나고 새해를 맞이하는 ‘뉴 이어 마켓’으로 대체된다.


· 2015/11/13 – 2015/12/26, 10:00 am – 10: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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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NTURE 코펜하겐(Copenhagen), 덴마크


“숲과 호수가 어우러진 티볼리 가든에서 펼쳐지는 환상의 쇼”


북유럽의 중심,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도 크리스마스를 맞아 도시를 치장한다. 숲과 호수가 어우러진 티볼리 가든의 마켓 위로 18만개의 불빛이 일제히 들어오면 마치 동화 속 상점들로 이루어진 작은 마을을 목격한 기분이 드는 것. 호수는 거대한 스케이트 링크로 변신하고 동양적인 사찰탑은 눈부신 불빛에 휘감기는 몽환적인 풍경! 차이나타운에서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조명쇼를 보며 고전적인 캐롤에 맞춰 콧노래를 흥얼거리다 보면 호수 위로 우주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하는 불과 연기, 물, 레이저로 구성된 황홀한 쇼가 펼쳐진다. 12월 25일부터 27일까지, 크리스마스를 닮은 오색찬란한 빛깔의 불꽃을 하늘에 수놓으며 마켓은 절정에 치닫는다.


· 2015/11/14 – 2016/01/03, 11:00 am – 07:00 pm

 

 

 

SPECIAL 자그레브(Zagreb), 크로아티아


“하늘로 띄우는 수천 개의 샛노란 크리스마스 소원”


<꽃보다누나>를 통해 로망의 도시로 떠오른 크로아티아의 남쪽 수도 자그레브.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민속복을 입고 방문객을 맞이하는 크로아티아 사람들은 다채로운 전통 행사를 벌인다. ‘크리스마스 사과’라는 이름의 화려하게 장식된 사과를 소년이 소녀들에게 나눠주는 행사,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에 사과와 오렌지, 배, 캔디, 유리 모형 등을 장식하는 행사, 산타클로스와 요정, 엘프 등의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는 Jolly Christmas Tram이라 불리는 크리스마스 트램 타기 등 거리 곳곳이 떠들썩한 축제의 장으로 변신하는 것. 하지만 그 중 압권은 메인 광장에서 3천개 이상의 랜턴을 하늘로 쏘아 올리는 ‘Kapulica & Lanterns’. 10년째 지속되고 있는 이 풍경은 유럽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장관이자 크로아티아의 심볼로 자리잡았다.


· 2015/11/28 – 201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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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TIC 프라하(Prague), 체코


“사랑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영화 같은 축제”


11세기 로마네스크 양식, 13세기 고딕 양식, 16세기 르네상스 양식, 17세기 바로크 양식, 그 이후의 로코코 양식 건축물이 혼재해 있어 ‘건축 박물관’이라 불리는 체코의 수도 프라하. 그 중심지인 구시가광장과 인근에 인접한 바츨라프 광장을 메인으로 펼쳐지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모든 이들의 머리 속에 ‘로맨틱’이라는 단어를 각인시키기에 충분하다. 매일 오후 4시, 어둠이 깔리는 시간이 되면 거대한 트리 앞은 목각 인형 주인공의 그림자 애니메이션이 펼쳐지고, 전통 의상을 입은 어린이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캐롤송과 성경 속 아기 예수의 베들레헴 탄생을 축하하는 공연 및 각종 서커스 무대가 뒤를 잇는다. 눈 앞에서 직접 조리되는 체코 전통의 바베큐 소시지부터 머핀, 패스트리 같은 간식거리, 뜨거운 와인과 꿀이 들어간 달콤한 술, 흑맥주를 광장에서 둘러서서 즐기는 흥겨운 분위기는 밤이 새도록 지속된다.


· 2015/11/28 – 2016/01/06, 10:00 am – 10: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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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RY-TALE 탈린(Tallinn), 에스토니아


“하얀 눈으로 뒤덮인 겨울왕국의 실사판”


발트해의 진주, 발트해의 보석, 발트해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은 북유럽 최고의 관광도시 중 하나로써 12월이 되면 그야말로 하얀 나라로 변신한다. 산타와 순록이 있는 진짜 겨울왕국 말이다. 크리스마스 마켓 또한 성대하게 장식되는데 그중 압권은 1441년부터 시작된 유럽 최초의 디스플레이용 크리스마스 트리. 여기에 도시의 아이들은 실제로 접하기 힘든 토끼와 염소, 양, 조랑말 등의 동물을 볼 수 있는 작은 동물원과 마켓 곳곳에서 도움을 자청하는 ‘크리스마스 난쟁이’ 헬퍼들이 존재하는 환상의 세계! 이게 끝이 아니다. 동화를 본떠 만든 산타의 집에는 맛있는 과자와 선물을 들고 아이들을 기다리는 실제 산타클로스가 있는데다 난쟁이들과의 게임, 가장 예쁜 생강 쿠키 만들기, 가장 멋진 크리스마스 장식 경연하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 2015/11/20 – 2016/01/08, 10:00 am - 07:00 pm

 

 


ICONIC 맨체스터(Manchester), 영국


“거대 산타와 함께하는 영국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크리스마스 마켓”


11월이 되면 영국 북서부에 위치한 맨체스터에서도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느라 분주해진다. 특히 시내의 중심지 시청 앞에는 모든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존재가 등장하는데… 그것은 바로 반짝반짝 빛나는 오동통한 몸집의 거대 산타클로스! 광장을 구비보고 있는 이 아이코닉한 산타의 존재를 보기 위해 매년 1백만 명 이상이 이곳을 방문하는데, 그로 인해 처음 마켓을 연 1999년에 비해 현재 마켓의 규모는 상상 이상으로 커진 상황. 전세계 곳곳에서 조달한 음식과 음료, 질 좋은 아이템이 마련되어있는 350여개의 포장마차와 LED 불빛으로 이뤄낸 휘황찬란한 분위기, 마술사와 거리 극단이 펼치는 독창적인 쇼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 2015/11/14 – 2015/12/22, 10:00 am - 9:00 pm

 

 

 

▶ 다음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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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 2017.03.28 댓글

    각 도시별로 크리스마스 마켓이 특색있어서 다 가보고 싶네요

    • 2017.03.03 댓글

      첫 유럽이 크리스마스와 함께라서, 아주 따뜻한 기억으로 남아있는 유럽의 크리스마스에요.

      • 2016.03.06 열기 1 댓글

        야경사진 찍으면 정말 이쁠거 같아요 *_*

        • 2015.12.15 열기 3 댓글

          사진으로만 보아도 정말 눈부시게 아름답네요! 가장 큰 로망이 크리스마스를 유럽에서 보내보는 것인데, 사진과 글로나마 이렇게 만족하고 갑니다. 잘 읽었습니다. ^^

          • 2015.12.15 열기 3 댓글

            우와아아아아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 너무너무 이쁘네요!! 정보가 알차네요! 유럽 가고 싶네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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