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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직장인의 여행기] 스윗 스위스 (Sweet Swiss) 1편

유럽 · 스위스 · 취리히

휴양/레포츠 문화/명소

대한항공 직원 여행 이야기

2015.11.23 조회수3545


스위스


 

대한항공 여객서비스 담당 kreis82 님의 스위스 여행기입니다.  

 

직장인이라면 1년중 손을 꼽아 기다리는 때가 있다. 그것은 바로 여름 휴가
이번 여름 휴가만큼은 마음속 모든 짐들을 내던져버리고 아무런 고민 없이 떠나고 싶었다. 언제든 다시 돌아올 든든한 삶의 터전이 있고, 내가 없는 동안 대신해줄 동료들이 있는데 무엇이 걱정인가. 뻔뻔한 용기를 내어 휴가 신청서를 작성했다. 그렇게 온전히 5일, 주말까지 합하면 9일간의 휴가. 그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벅차 올랐다. 그럼 어디로 떠나볼까?


스위스하면 떠오르는 단어들, 알프스, 초콜릿, 시계 그리고 언젠가 한번 봤던 직장 동료의 페이스북 사진들. 알프스 산맥에서 트래킹을 하던 그 친구의 사진들이 인상이 깊었어서였을까, 그때부터 벼르던 스위스로 이번 여행지를 결정했다. 지체 없이 여행 중인 동료에게 메신져를 날렸고, 스위스는 어디어디가 좋디? 이것 저것을 물어보았다.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스위스의 아른아른한 그림들이 그려지고, 여행 본능도 불타올랐다.


물가가 비싸더라는 말을 귀에 닳게 들어서인지, 이번 여행은 1년에 한번뿐인 여행이야 라고 스스로 되내이며 두 달 전의 과소비 내역을 애써 기억에서 밀어냈다. 일단 기분 좋게 다녀오고 봐야지. 월급은 언제나 통장을 스치고 지나가는 그런거지 뭐.


이번에는 준비를 철저히 해서 가야지라고 다짐했지만, 이런 저런일들로 당일 아침에서야 부랴부랴 모든것을 준비해나갔다. 일년에 몇번씩 해외여행 짐을 싸다보면, 나름의 짐싸는 노하우가 생긴다. 그것은 공들이지 않고 필요한것만 넣는것이 정답!

방문할 도시 대략적인 순서와 숙소도 머리속으로만 정한채로 비행기에 올라 탔다. 동료가 보내준 정보와 여행 책 두 권, 그리고 숙소에서 밤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로 했다.

 

일정은 취리히로 들어가서 루체른-인터라켄-몽트뢰-로잔-베른을 관광하고 프랑크푸르트에서 돌아오는 일정으로 잡았다. 이동은 스위스 패스로 기차여행하기. 이처럼 유럽으로 향하는 다양한 루트를 가지고 있는 항공사를 이용하면 In-out 도시를 다르게 할 수 있어 그 안에서는 기차로 여러 도시들을 지나며 다양한 여행을 즐길 수 있고,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일정변경될때 마다 유연하게 Out을 다른 도시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비행은 꽤 긴 시간동안 계속됬지만 짐을 찾고 입국장으로 나왔다. 확 다가오는 이국의 느낌. 그때나 지금이나 좋다. 이 맛에 여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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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리히는 스위스 경제, 사회의 중심지이나 관광 목적으로는 가볍게 둘러보는 정도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관광명소들이 시내 중심에 모여 있고 여유가 있다면 천천히 산책하듯이 걸어서 다녀도 될 정도의 거리이며 걷기 힘들다면 트램을 이용하면 편하게 둘러볼 수 있다. 다만 일요일에는 미사 스케줄이 많아서 관광의 핵심인 성당과 교회를 둘러보기 어렵고, 상점들도 대부분 문을 닫아 가능하면 다른 요일에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취리히는 크게 두 지역으로 나누어 진다. 공장, 창고, 조선소 등 산업지구를 리모델링하여 나이르라이프를 즐길만한 Bar와 식당들이 있는 Zurich Hardbruecke역 근처의 취리히 웨스트 지역과  여러 상점, 관광지들이 모여있는 취리히 중앙역 부근이다. Freitag에 관심이 있다면 Hardbruecke역 근처의 Freitag 본사에 들러보기를 추천! 컨테이너 박스를 쌓아올려 만들어진 건물로 다양한 상품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다.
 
취리히 중앙역지역 관광은 중앙역에서 걸어 내려가면서 관광하고 호수근처에서 트램을 타고 중앙역으로 올라오거나, 먼저 트램을 타고 호수근처로 가서 걸어 올라오면서 관광을 하는 방법 이렇게 두 가지가 있다. 유람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먼저 트램을 타고 내려가기로 했다. 취리히 호수를 운항하는 유람선은 1시간 반에서 4시간까지 다양한 코스를 가지고 있다. 짤은 일정으로 시간이 없던 우리는 당연히 가장 짧은 코스로 탑승. 유람선은 스위스패스로 무료이용이 가능하다 스위스 여행을 하면서 유람선은 정말 많이 타게 되었지만 실망했던 적이 없었기에 시간이 허락한다면 일단 타보는 것을 추천 드린다. 아름다운 스위스의 경치를 보면서, 유람선에 앉아 강바람을 즐기며 마시는 샴페인 한잔은 여행의 피로를 날려버린다.
 

취리히의 상징과도 같은 그로스뮌스터 대성당은 스위스 최대의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이며 종교개혁의 중심에 있던 교회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탑의 정상에는 전망대가 있으며 여기에 올라 보는 취리히 시내 전경이 매우 아름답다고 한다. 다리 건너에 있는 성피터교회는 13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로 취리히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로 유럽에서 가장 큰 시계를 볼 수 있다. 다만 일요일 오전은 두 교회 모두 미사 스케줄이 있어 내부를 둘러보기 어려웠고, 아쉬움을 남긴 채 돌아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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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리히에서 가장 마음에 든 곳인 린덴호프 언덕. 호수를 둘러보고 교회들을 지나 역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오르게 되었다. 언덕에 오르면 시원한 바람이 더위를 식혀주고 곳곳에 그늘이 있어 휴식을 취하기 좋다. 마침 내가 스위스에 도착했을 때 이상기온으로 인하여 30도를 넘는 폭염에 시달렸기 때문에 그늘과 물이 정말 고팠는데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느낌! 현지인들도 샌드위치를 사와서 점심을 먹으며 쉬는 곳이더라. 전망대라기보다는 공원에 더 가깝달까.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오후 기차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루체른으로 향했다. 처음 가보는 스위스라 여러 도시를 일정에 넣고 여행을 하다보니 일정은 조금 타이트 했지만 알프스의 트래킹을 꿈꾸며 발길을 재촉했다.

 


 

여행 TIP!

 
■ 스위스를 여행한다면 아래가지 어플은 미리 설치하고 가세요.
■ 첫번째 어플은 Meteo Swiss. 스위스 지역의 날씨를 알려주는 어플입니다. 기온, 강수량, 비오는 시간 등 여행에 필요한 날씨 정보를 제공해줍니다.
■ 두번째 어플 SBB mobile은 철도청 어플입니다. 기차를 이용해서 자유여행을 한다면 필수입니다.

   등산열차, 경유하는 역, 열차의 출도착 시간, 플랫폼정보, 지연정보 등 기차를 이용한다면 이 어플을 참고로 하여 여행 스케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트래킹을 하거나 스위스 패스등을 이용해서 기차를 많이 이용한다면 더욱 사용빈도가 높습니다.
■ 세번째 어플 Tripadvisor. 맛집을 찾는데 유용하게 사용했던 어플입니다.

■ 지도는 Google map을 사용하였습니다. 구글맵의 경우 베른에서 트램루트나 트램도착시간을 확인할 때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설명드린 어플을 자유롭게 사용하려면 현지 USIM칩 구매가 필요합니다. 여행 중에 WIFI를 찾아다니며 어플을 사용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블로그 들을 검색하면 Orange라는 회사를 이용한 후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2015년 기준으로 이름이 Salt로 변경되었습니다. 10프랑에 25프랑을 사용할 수 있으며 유심비용을 따로 받지 않습니다. 30일동안 1G의 DATA를 제공하며 일주일 여행 동안 SNS등 적지 않게 사용하였지만 충분하였습니다. 특히 구글맵을 이용하면 현지 교통편을 이용한 가는 길 찾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현지USIM칩 이용을 추천 드립니다.

당신 여행스타일에 맞는 천만 가지 여행상상 KALMASTER travel.koreana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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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2017.05.10 댓글

    잘 보았습니다.. 3달뒤에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꺼같아요.. 감사합니다 ^^

    • 2017.05.02 댓글

      스윗한 스위스에 다시 가고 싶어요

      • 2017.03.23 댓글

        스위스 여행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 2016.03.08 댓글

          여행 계획에서 스위스는 생각도 못해봤는데, 여행기 보면서 가보 싶어졌네요 ^_^

          • 2015.11.27 댓글

            스위스는 어릴 때부터 상상의 나라여서 그랬는지 기대를 너무 많이 하고 가서 그랬는지 생각보다 감동을 크게 받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다시금 생각해보면 아름다운 나라임엔 틀림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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