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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스토리

쉽게 오지 않을 기회, 케냐에서의 1년 - 3편

중동/아프리카 · 남아프리카공화국 · 케이프타운

휴양/레포츠 문화/명소

대한항공 직원 여행 이야기

2015.07.24 조회수3023


kenya 

 

케냐 나이로비 지점에서 1년 간 근무했던 성대리의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방문기 입니다.

 

2014년 7월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귀임을 앞두고 지점정님과 공항 소장님의 넓은 아량으로 아프리카 내의 유럽이라 불리는 남 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타운에 다녀올 기회를 얻었다. 감사한 일이다. 아직도 생생한 케이프타운의 전경을 잊지 않기 위해 기록을 남기지 않을 수가 없다. 감사한 삶이다.

 

cape town 

 

1. 테이블 마운틴은 세계 7대 경관으로 손색이 없을 만큼의 절경을 자랑한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케이블카는 비록 운행 거리가 짧지만 타 볼만한 이동 수단이다. 겨울에는 특히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이기 때문에 평소에 덕을 쌓지 않은 사람은 구경하기 힘들다던데 난 '타고난 럭키가이'라 근 2주 동안 최고의 시정을 확보하며 대자연의 명작을 만끽할 수 있었다.

 

2. 희망봉은 사실 디아스에 의해 발견됐을 때 '폭풍의 곶'이었으나 당시 포르투칼의 왕에 의해 '희망의 곶'으로 정정됐고 이내 '희망봉'으로 공식 변경됐다. 동인도 회사의 입장에서나 희망을 잉태한 곳이지 남아공의 시각에서는 본격적인 식민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불경한 곳이다. 희망봉이 추동하는 남아공 관광객 붐의 혜택 또한 일부 백인들의 주머니로 들어간다고 하니 어느 것 하나 원주민인 흑인들에게 이로울 것은 없다. 그럼에도 사진 속의 나는 철없이 웃고 있다. 마침내 '대항해 시대 3'를 정복한 중학생 표정이다.

 

cape town 

 

3. 해안을 따라 길게 이어진 도로는 이탈리아 남부 해안선과 크로아티아 드브로브니크의 드라이브 코스와 견주어도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특히 Champman's peak를 따라 난 도로는 좌측의 아찔한 절벽과 우측의 기암 괴석이 조화를 이루면서 가슴 떨리는 스릴을 선사한다.

 

4. Water front는 샌프란시스코의 항구보다 세련됐고 런던의 야경보다 아름답다. 감히 전세계 최고의 데이트 코스라 추천하고 싶다. 최상의 음식을 제공하는 유명 레스토랑 그리고 왕성한 젊음의 기를 뿜어내는 바텐더들로 가득찬 바가 즐비하다. 사랑이 시작될 가능성도 그리고 더 깊어질 가능성도 매우 높다.

 

cape town 

 

5. Signal Hill에서 내려다 보는 야경이 환상적이다. 여름 성수기에는 연인과 함께 와인 두세 병 마시는 현지인 그리고 관광객이 깨나 모여드는 낭만적인 공간이다. 마누라와 꼭 와보고 싶은 곳이다. 다툼이나 언쟁이 불가능할 정도로(비현실적으로) 낭만적이라 내 과거 잘못들을 털어놔도 용서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선물은 준비할 것이다. 

 

Tip.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대한항공이 취항하지 않는 노선이라 한국에서 출발할 경우에는 나이로비를 거쳐 요하네스버그나 케이프 타운으로 여행할 수 있습니다. 나이로비까지는 현재 케냐항공과 공동운항편 운영 중으로 방콕까지는 대한항공으로 다시 방콕에서 나이로비까지 케냐항공을 이용해 여행할 수 있습니다. 나이로비에서 요하네스버그 구간은 약 4시간이 소요되는 구간으로 영국항공, 남아공항공, 케냐항공 등이 운항하고 있으며 요하네스버그에서 케이프타운 구간은 약 2시간이 소요되며 영국항공, 남아공항공 이외의 저가항공도 운항 중입니다.

 

우리가 사는 북반구와 정반대의 계절임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의 산천초목이 흰 눈으로 뒤덮인 겨울에 즉 남아공의 여름에 여행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남아공은 각종 수목원, 식물원을 비롯해 야생 동물들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사파리부터 서핑에 이르기까지 지루할 틈이 없는 시간을 선사할 것입니다.

 

cape 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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