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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서 직접 보고서도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는 천하절경 ! 황산(黃山) ! - 3편

아시아 · 중국 · 황산

휴양/레포츠

대한항공 직원 여행 이야기

2015.07.09 조회수2490


huangshan

 

등산 마니아 대한항공 리오그란드(필명)님의 황산 등반, 마지막 여행 이야기 입니다.

 

여행 3일차 이야기

 

아침 05:30분에 기상하여 아침 일출을 보려고 호텔 바로 뒤 단하봉에 오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네요. 기다리는 사람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일출 예정시간인 06:10분이 훨씬 지나도 구름이 그칠 기미가 없습니다. 무작정 기다릴 수가 없어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다시 호텔로 돌아와 짐을 꾸리고 마지막 날 여정을 시작합니다.

 

huangshan 

 

오늘은 어제 올라온 서해대협곡 1환-2환을 거쳐 곡저로 내려가 모노레일을 타고 천해로 이동, 옥병루로 가서 케이블카 타고 자광각으로 하산하여 오후 03:50분 비행기로 출국 예정이네요. 오늘도 빠듯한 하루 일정입니다.

 

huangshan 

 

배운정으로 가고 있는데 구름이 사라졌다가 이내 다시 또 몰려오기를 계속 반복합니다. 아무쪼록 구름이 사라져야 경치구경이 가능하므로 조금 염려스러운 마음으로 이동하는데 다행히 구름은 조금씩 걷히기 시작하네요. 구름이 사라졌을 때 서해대협곡이 잠깐 잠깐 얼굴을 내밀고 있는데 그야말로 천하절경입니다. 절벽처럼 깎아지른 봉우리를 나사못처럼 빙빙 돌아서 또는 지그재그로 계단길이 만들어져 있는데, 좌측으로는 무수히 많은 뾰족 봉우리들이 우뚝 솟아 있고, 봉우리들 사이를 운해가 사라졌다가 이내 다시 흘러 들어오고, 또 사라지고 하는 그런 모습입니다.

 

눈 앞에 보이는 봉우리에는 갖가지 형태의 기암괴석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고 있고, 그 기암괴석 사이사이에는 소나무가 또한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손짓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마치 아주 정밀한 한 폭의 산수화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황산에서 서해대협곡의 경치가 가장 뛰어나다고 들었는데 빈말이 아닌 듯 합니다.

 

huangshan

 

huangshan

 

서해에 바람 일어 구름이 물러나니
일만 사천 봉우리가 홀연듯 나타나네.
발길이 넋을 잃고 갈 곳 몰라 하는구나.

 

huangshan

 

경치에 넋을 잃고 정신없이 내려오다보니 드디어 곡저입니다. 여기서 모노레일을 타고 천해(백운호텔)로 오릅니다. 모노레일 때문에 서해대협곡 한바퀴 걸어서 구경하는데 사실 심적 부담이 훨씬 덜하였습니다. 서해대협곡을 구경하기 위하여 배운루에서 곡저까지, 또는 천해에서 곡저까지 걸어서 이동하려면 족히 2~3시간이 걸리는데, 모두 걸어서 이동하려면 사실 부담은 되는 거리입니다. 거리고 걷다가 저녁 해가 지면 그것 또한 난감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젠 이 모노레일로 인해서 걷다가 힘들면 언제든지 서해대협곡을 가로지르는 모노레일을 타고 5분이면 곡저에서 천해(백운호텔) 사이를 이동할 수 있으니….. 

 

huangshan 

 

천해(백운호텔)에서 내려 옥병루 방향으로 조금 이동하여 오어봉(鰲魚峰)에 다다르니 황산의 최고봉인 연화봉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산이 높아 흘러가는 구름에 걸려 꼭대기는 모습을 보여주지를 않네요.

 

huangshan

 

잠깐 쉬었다가 구경을 하고 다시 길을 재촉하여 떠나는데, 옥병루 근처에서 옥병루~자광각 사이 운항 케이블카가 2014.10.8일부터 2015.4.30일까지 개보수 문제로 운항정지라고 표지판이 있네요. 얼핏 그냥 보고 지나치다가, “가만, 이거 지금 이곳 우리가 타려는 케이블카 이야기쟎아?”


“헐~~”, “대략 난감 !”.


오늘 일정을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는 것으로 시간계획을 잡았는데 갑자기 눈앞이 노래집니다. 지금 시간 11시 40분 ! 케이블카 타고 내려간 다음 공원 셔틀 타고 탕구쪽으로 빠져나가, 간단히 요기하고 택시로 갈아타고 툰시공항으로 이동하여 15:50분 서울행 KE818편 탑승하면 조금 여유있을 시간정도로 일정에 계획되어 있는데~~!.

 

옥병루에서 자광각까지 약 7키로, 케이블카 타면 8분이면 가능할 거리를 이제는 시간에 쫒기며 후다닥 내려가야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더라도 비행기 출발시간 전까지 공항에 도착할지도 의문이고요.. 그렇지만 별 수 없네요 ! “걸음아 날 살려라”하고, 최대한 빨리 내려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주마간산(走馬看山)이라고 달리는 말 위에서 경치를 힐끗힐끗 본다는 말이 있는데 지금과 같은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네요.

 

황산에 올라오는 손님을 맞이한다는 영객송(迎客松)을 뒤로하고, 천도봉 입구를 지나 정신없이 계속 내려오다 보니 드디어 자광각입니다. ‘반갑구나 자광각아~~!, 얼마나 기다렸는지 !’

 

huangshan

 

huangshan 

[자광각]

 

자광각에서 공원입구인 탕구쪽으로 이동하기 위하여 공원 셔틀버스를 타는데, 최종목적지를 툰시라고 얘기해 주니 탕구에서 툰시로 가는 미니 시외버스 앞에 차를 세워 줍니다. 시간이 촉박하여 점심도 거른채 잽싸게 승차하여 빨리 출발하기를 기다리는데….아 글쎄 이 버스가 탕구 시내를 바로 벗어나지 않고 계속 탕구 시내를 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툰시 가는 손님을 찾아 다닙니다. 시간이 촉박한데~~.


약 30분간을 이렇게 손님 찾아 돌아 다니다가 어느 정도 손님이 차자 그제서야 툰시쪽으로 출발하기 시작합니다. 툰시에 도착하여 바로 택시로 갈아타고 공항으로 이동하여 가까스로 15:50분 출발 KE818편 탑승하였습니다.

 

이렇게 하여 3일동안의 황산 여행기는 끝이 납니다. 지금도 서해대협곡의 경치가 눈에 선하고, 또 옥병루에서 허겁지겁 내려왔던 기억도 이제는 행복한 추억이네요.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서해대협곡은 꼭 한번은 가 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천하절경의 한가운데에 서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음미해 보시기를 ……

 

 

[플러스 TIP] 여행 경비 

 

참고로 3일 동안의 비용 관련하여 간단히 정리하여 놓았습니다. 여행 계획하실 때 참고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3명이 같이 이동하여 3명 기준, 위엔화로 정리되었습니다.  

 

bud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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