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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신 매뉴얼 - 1편

아시아 · 일본 · 도쿄

쇼핑 문화/명소 음식

여행전문가 칼럼

2015.01.27 조회수7109


도쿄 신 매뉴얼 

 에세이스트 작가/방송인 강한나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글로벌 경제도시. 도쿄는 참 다채로운 색을 지닌 도시이다. 찬찬히 살펴보면 더더욱 그러하다. 어떨 땐 곱게 화장을 한 여인의 얼굴을 하다가도, 어떨 땐 민낯을 공개한 애띤 소녀의 얼굴을 하기도 한다. 이렇게 컨텐츠가 풍성한 도시가 또 어디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알면 알수록 재미나고 둘러볼 게 많은 도시이다.


현재 도쿄에 거주 중인 필자에게 많은 사람들이 “도쿄에 가면 어디를 둘러봐야해요?”라고 종종 질문을 한다. 옛스러운 일본의 전통을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는 ‘아사쿠사(浅草)’ 혹은 ‘짐보쵸(神保町)’를, 편안한 휴식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키치죠오지(吉祥寺)’나 ‘나카메구로(中目黒)’ 혹은 ‘오다이바(お台場)’를, 쇼핑이나 맛집 찾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시부야(渋谷)’나 ‘신주쿠(新宿)’, ‘롯폰기(六本木)’를 추천한다. 그리고 멋스러운 어른들의 동네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오모테산도(表参道)’나 ‘긴자(銀座)’, ‘동경역 일대(東京駅)’를, 일본 전자기계나 애니메이션 등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아키하바라(秋葉原)’나 ‘이케부쿠로(池袋)’, ‘나카노(中野)’ 등을 추천한다. 하지만 사실 언급하지 않은 에리어 중에도 도쿄는 갈 곳이 참 많은 도시이다. 추천하고 싶은 지역이 적어도 20여곳은 넘는다. 여유를 갖고 도쿄에 방문한 사람에게는 야마노테선(우리로 따지면 2호선)을 타고 각 역에 내려보는 여행도 추천할 정도다. 필자의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토큐 토요코센(東急東横線)이나 JR츄오・소부센(中央・総武線)에 재미난 지역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말이다. 


이런 도쿄가 2020년 도쿄 올림픽 개최를 확정 짓고 지금 도시 곳곳을 리모델링하기에 바쁘다. 최근 들어 새롭게 변모한 스폿이 급증한 추세! 몇 년 지난 낡은 여행 안내서는 덮어두고, 지금 도쿄 사람들이 주목하는 ‘도쿄의 신 메뉴얼’을 만나보자. 그 중에서도 필자가 엄선한 네 지역의 새로운 스폿들로 당신을 안내한다.

 

 

시부야(渋谷・Shibuya) 편

 

 

필자에게 시부야는 가장 만감이 교차하는 장소이다. 누군가와 설레는 만남을 가질 땐 언제나 시부야 스크럼블 교차로에 있는 Q-FRONT 건물 앞에서였다. 적어도 도쿄에선…. 츠타야(TSUTAYA)와 스타벅스가 나란히 입점해있는 Q-FRONT 빌딩 앞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도쿄’에 와있다는 흥분을 감출 수가 없다. 뭐랄까. 시부야의 공기는 ‘스크럼블 교차로’를 기점으로 움직이는 느낌이랄까. 시골에서 상경한 일본인에서부터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온 외국인 관광객까지… 모두에게 시부야는 ‘도쿄의 로망’이다.


사실 시부야는 신주쿠新宿와 이케부쿠로池袋와 함께 도쿄를 대표하는 3대 번화가로 꼽힌다. 교통의 요충지이자 일본 패션의 메카이기도 하다. 시부야를 돌아다니다보면 유행에 민감한 젊은이들 덕에 일본의 최신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부야역을 중심으로 도큐 백화점, 세이부 백화점, 파르코 백화점, 마루이 백화점 등 일본을 대표하는 백화점이 밀집되어있어서, 쇼핑을 하다보면 하루 반나절쯤은 금방 지나간다. 

최근 시부야에는 ‘시부야 히카리에’라는 새로운 쇼핑센터가 생겨난데다, 메트로 후쿠토신센副都心線과 토요코센東横線이 하나로 연결되며 예전보다 더 인산인해를 이룬다.

 

새롭게 변화된 시부야, 그 중에서도 추천 스폿을 구석 구석 살펴보자.  

 

 

1. 시부야 히카리에渋谷ヒカリエ

 

2012년 4월에 오픈한 히카리에(ヒカリエ)는 현재 시부야에서 가장 핫한 플레이스이자, 시부야 쇼핑의 중심지가 됐다. 생활과 문화, 오락의 전당으로 불려온 (구)도큐문화회관東急文化会館이 새롭게 탄생한 핫 스폿. 지상 34층의 고층문화시설인 ‘시부야 히카리에’는 20-40대 여성을 타켓으로 한 럭셔리 쇼핑몰이다. 도큐백화점이 기획한 쇼핑가 ShinQs를 비롯해 고급스런 카페와 레스토랑, 크리에이티브 스페이스와 히카리에 홀, 대극장 Orb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주말이면 문전성시를 이룬다. 특히, ‘세련된 어른들의 쇼핑센터’라는 컨셉에 맞게 6, 7층 레스토랑은 평일 23시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은 28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한밤 중의 시부야를 만끽하고 싶은 사람에게 강력 추천!

 

・ Adress : 東京都渋谷区渋谷2-21-1
・ Tel : 03-5468-5892
・ Time : 6:50~24:00, 연중무휴
・ Acess : 시부야역 15번 출구와 연결됨  


 

2. 사봉(SABON)

 

세계 각국의 하이 클래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스라엘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소금의 바다 사해死海의 풍부한 미네랄이 가득 담긴 바디・배스 제품을 비롯해,  향수와 비누, 잡화 등 500종 이상의 제품을 갖추고 있다. 매장의 인테리어 역시 이스라엘 성지 예루살렘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 럭셔리하고 차분한 골동품과 샹들리에가 인상적이다.
SABON의 인기 중의 인기는 바디 스크럽 제품. 사해의 소금과 아몬드, 호호바 오일 등이 함유되어 있어 스크럽 효과가 탁월하고, 마사지 효과까지 더해져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준다. 또한 색색별로 담겨진 예쁜 유리병도 인기의 비결 중 하나. 최근 일본의 오피스 걸(OL)에게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이다. 

・ Adress : 東京都渋谷区渋谷2-21-1 渋谷ヒカリエShiQs 1階
・ Tel : 03-6434-1741
・ Time : 11:00~21:00, 연중무휴
・ Acess : 시부야역 15번 출구와 연결됨. 시부야 히카리에 1층

 

시부야 히카리에, 사봉 

 

3. 라 브랑제리 퀴뇽(La boulangerie Quignon)

 

세상에 이렇게 작고 귀여운 빵집이 있을까. 동화 속 작은 마을을 연상케하는 라 브랑제리 퀴뇽La boulangerie Quignon은 생크림을 듬뿍 사용해, 매우 촉촉하고 탄력 있는 식감으로 도쿄진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스콘 전문점이다. 도쿄의 외곽 고쿠분지라는 마을에 처음 점포를 열어 지금은 도쿄 곳곳에 지점을 둔 인기 빵집. 엄선된 재료로 하나 하나 정성껏 만드는 제조법이 인기의 비결이다.
깜짝 놀랄 정도로 부드러운 스콘의 종류도 각양각색. 가장 인기 있는 ‘플레인 스콘’뿐 아니라, 메이플 호두 스콘, 초코칩 스콘, 홍차 스콘, 기간한정에 맞춰 나오는 스콘 등 입맛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다. 스콘 외에도 메론빵과 초코 크림빵, 카스타드 크림빵, 식빵 등 아기자기한 일본 스타일의 빵을 만나고 싶다면 한번쯤 들려봐도 좋을 듯.
 
・ Adress : 東京都渋谷区渋谷2-21-1 渋谷ヒカリエB2F
・ Tel : 03-6434-1838
・ Time : 10:00~21:00, 연중무휴
・ Acess : 시부야역 15번 출구와 연결됨. 시부야 히카리에 지하2층   

 


4. d47 뮤지엄・d47 Travel shop

 

시부야 히카리에 8층에 창조적인 스페이스가 출현, 관광객의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유인즉, 일본의 47개 행정구역(토도후켄都道府県)의 지역별 매력을 소개하는 박물관과 스토어가 오픈했기 때문. 그 중 ‘d47 뮤지엄’은 디자인 업체 D&DEPARTMENT가 운영하는 테마 박물관으로, 전통 공예 작품과 젊은 아티스트의 창작물이 전시되어 있다. ‘d47 Travel shop’에서는 지역 이벤트와 연동한 상품을 판매, 47개 행정구역을 소개하는 여행 잡지와 각종 지역 특산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또한 ‘d47 쇼쿠도우食堂’는 일본 전국의 특산물을 이용한 요리를 선보이며 ‘맛있고 건강한 일본 밥상’을 컨셉으로 한 레스토랑을 자체 운영하고 있다. 한바퀴 쭉 둘러봐도 좋을 듯.

 

・ Adress : 東京都渋谷区渋谷2-21-1 渋谷ヒカリエ8F
・ Tel : 03-6427-2301
・ Time : 10:00~21:00, 연중무휴
・ Acess : 시부야역 15번 출구와 연결됨. 시부야 히카리에 8층    

 

라 브랑제리 퀴뇽, d47 뮤지엄  

  

5. 타워 레코드(Tower Record)

 

오래 전부터 시부야를 대표하던 타워 레코드가 2012년 11월 전면 리뉴얼을 하고 새롭게 오픈을 했다. 360° 엔터테인먼트 스토어를 컨셉으로, 음반 수량 80만장・ 매장 면적 1,550평으로 내부를 강화시키며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새롭게 꾸며진 타워 레코드는 1층 입구부터 눈길을 끈다. 180인치 대형 모니터를 통해 생동감 넘치는 뮤직 비디오를 선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하 1층에는 라이브 스페이스인 ‘CUTUP STUDIO’를 개장, 2층에는 잡지와 책을 열람하며 차를 마실 수 있는 ‘타워 레코드 카페’를 개설하고 8층에는 특별 전시공간인 ‘Space HACHIKAI’를 동시오픈 했다.

 

・ Adress : 東京都渋谷区神南1-22-14
・ Tel : 03-3496-3661
・ Time : 10:00~23:00, 연중무휴
・ Acess : 시부야역 7번 출구로 나와서 5분 정도 걸으면 오른쪽에 있음

 


6. 파블로(Pablo)

 

최근 시부야 한복판에 긴 행렬로 눈길을 끄는 가게가 있다. 오사카에서 건너온 치즈 타르트 전문점 Pablo가 바로 그 화제의 주인공이다. ‘치즈 타르트의 혁명’이라 불리는 Pablo는 오사카 본점에서 하루 1500개 이상 불티나게 팔리며 2013년 3월 도쿄 시부야까지 상륙 했다.
살짝 구워낸 타르트에 생 치즈 크림을 듬뿍 넣어주는데, 주문을 할 때 ‘레어’와 ‘미디엄’ 중 하나를 선택해야한다. 치즈를 구운 정도에 따라 ‘레어’와 ‘미디엄’으로  나눠진다고 할까. 유통기한은 3일이지만, 구매한 뒤 반나절 안에 먹어야 사르르 흘러내리는 치즈 크림의 진가를 경험할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한 것도 인기 비결 중 하나. 타르트 한 판에 780円이다. 그 밖에 치즈 푸딩과 밀크 푸딩도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 Adress : 東京都渋谷区宇田川町21-9
・ Tel : 0120-398-033
・ Time : 10:00~22:00, 연중무휴
・ Acess : 시부야역 하치코 출구에서 도보 2분. 시부야 센타가이에 위치

 

타워레코드, 파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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