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여행자 에세이 > 생생 여행기

생생 여행기

그 장소에 비가 내리면

미주 · 미국 · 뉴욕

문화/명소

2017.08.17 조회수1784



2




요즘 비가 자주 내려서 좋다.

늦은 저녁 귀갓길에 부슬부슬 비가 떨어지고 있으면 지쳐 거슬해진 마음도 차분~하게 가라앉아 내게 일어난 지난 일들을 하나하나 되짚어 보게 된다.



2

뉴욕 타임스퀘어 맥도날드 처마 밑에서 잠시 비를 피하면서



보통의 경우라면 기억의 장면이 사진 앨범 촤르르 넘겨보듯 단면적으로 떠오르는데

어제는 그게 조금 달랐다. 한장의 사진 기억이 아니라 한편의 영상 추억이 떠올랐다.



2

홍콩 택시 안에서. 그 사이에 소낙비가 축축 내리기 시작하더라.


2

영화 해피투게더의 그곳, 타이베이 랴오닝 야시장에 비가 내릴 때



웃음소리, 그리고 뭐라뭐라 말을 건넨 소리가 블러 처리한 사진처럼 희미하게 들렸는데

느닷없이 떠오른 그 기억 덕분에 잠깐이나마 지난 여행들을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

바닷마을 시즈오카 아타미. 또로로로 아침비가 내려 차분하던 날, 이 마을을 떠나면서 기분이 참 묘했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그곳엔 나 혼자였다.


2

지우고 싶지 않은 여행 상하이. 동방명주 위로 비가 내리면 보랏빛이 그야말로 지지게 발광을 하는데 으슬으슬 추운 날씨임에도 푸동 한가운데에 서서 비 내리는 분위기를 한껏 구경했더랬다.


2

말라카 어느 정원에 피어 있던 꽃. 빗물이 맺혀 있었는데 그 이미지가 그렇게 깨끗할 수가 없었다.


2

타이중 펑지아 야시장


























0byte / 800byte

※ 게시판 성격과 맞지 않는 글은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댓글 8

뉴욕 도시정보 보기

생생 여행기 작성하기

이벤트

5

작성자의 글을 구독중인 사람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