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여행자 에세이 > 생생 여행기

생생 여행기

바르셀로나의 티룸 Caj Cai

유럽 · 스페인 · 바르셀로나

음식

2015.11.29 조회수1008


바르셀로나의 티룸 Caj Cai


흔히 차, 홍차하면 영국이나 프랑스 정도로만 생각을 하고 스페인에 무슨 티룸이 있겠나 싶었지만..
구글링을 열심히 해서 찾아간 몇몇의 티룸은
역시 유럽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높은 수준의 찻집들이 있었습니다..!

홍차의 역사에서 스페인은 뭐.... 거의 다뤄지지 않지만 아무래도 유럽권에 있으니 어느 정도는 영향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지중해의 쏟아지는 태양과 뜨거운 날씨는 아무래도 뜨거운 홍차를 홀짝거리기엔 무리가 있을테니
영국과 같은 나라에 비해서 홍차의 발달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날씨의 영향이 크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문했던 모든 티룸들은 각양각색의 매력으로 전부 제 마음에 들어와 앉았습니다.



이름 모를 향신료와 차향이 가득한 길고 좁다란 내부의 티룸.
채광이 좋다거나 밝은 분위기는 아니지만 
고딕지구에 위치한 만큼 이 일대 분위기와 딱 맞아떨어지는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서양 다구보다는 동양적인 다구가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각종 향신료가 진열되어 있고
블렌딩에 사용되는 꽃향이 가득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차들이 저 찻통 속에서 맛있게 우려지길 기다리고 있겠지요




모양부터 내용물까지 다분히 동양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티푸드입니다.



가장 깜짝 놀랐던 것은 차의 종류가 빼곡했던 메뉴판입니다.



차의 큰 카테고리에 따라서 분류가 되어 있고 그 안에 다시 작은 섹션으로..
많은 종류의 차들을 주문해서 마실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작은 찻집에서 일본의 녹차부터 대만의 우롱차까지 주문할 수 있을지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다즐링, 시킴, 네팔 (+ 메뉴판에는 아쌈도 들어가 있는데 카테고리 설정을 잘 못한 듯;)

우리나라에서도 TWG나 로네펠트등의 브랜드 찻집이 아닌 이상
차의 퀄리티는 제외하고서라도 이렇게 다양한 종류로 6대 다류의 차를 주문해서 마실 수 있는 티룸이 있을까요?




아마도 직접 우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가격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일본식 케이크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만..
디저트는 좀 정체불명, 국적불명입니다;


 

 


 

다즐링 정파나 다원을 주문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홍차입니다만 동양풍 다구에 준비되어 나옵니다.


제가 알아서 우려 마시면 되는 시스템으로
보온병에는 뜨거운 물을 가득 채워서 준비해 주니 계속 리필해서 마실 수 있습니다..^^



구수한 맛의 정파나 다원의 다즐링.
찻물양이 조금밖에 들어가지 않으니 중국식으로 짧게 짧게 여러 번 우려 마셔 보았습니다.


3번쯤 우리고 났을 때의 찻잎입니다.



CajChai 티룸은 이국적인 느낌으로 포장만 잘된 카페처럼 어딘지 모르게 정체불명의 느낌이 있긴 합니다만
바르셀로나라는 그리고 고딕지구의 골목 연장선에 있는 작은 아지트 같아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장소입니다.

그저 깔끔하고 획일화된 티룸 분위기들을 벗어나서 느슨해 보이지만
개성이 가득한 맛이 제 마음이 끌렸습니다.


Caj Chai
Carrer de Sant Domenec del Call, 12, 08002 Barcelona, Barcelona, 스페인

 

0byte / 800byte

※ 게시판 성격과 맞지 않는 글은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댓글 0

 

바르셀로나 도시정보 보기

생생 여행기 작성하기

이벤트

asdg

작성자의 글을 구독중인 사람들

1 / 1 이전 다음

유럽 행

항공권 구매하기

유럽 행

할인 항공권 구매하기
TOP